아주 오래전 피부 색소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 카사이 선생의 책이 개정판이 나와서 보게되었는데 개정판은 원판의 내용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내용이나 생각을 첨삭하는 형태로 편집이 되어 기존 책을 보던 사람들을 추가된 내용만 보면 되도록 기존 독자를 배려한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게 저자의의견중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요, 원래 루비레이저에 기울어진 의견을 많이 피력하던 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제는 보편화된 레이저 토닝이라는 시술을 인정하지 않는 글을 개정판에 추가가 되었어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기미치료에 대한 레이저토닝의 근거가 없으며 레이저 토닝으로 기미치료의 부작용을 많이 보았다. 레이저 토닝과 도란자민 동시 복용은 토닝의 효과로 보기 어렵다 레이저토닝으로 기미를 치료하는 방식은 사라져야 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어요.
이에 대한 반론은 적어보면 우선 다음 포스팅을 보면 레이저 토닝이 기미에 작용하는 기전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효과없다고 하는 포노페이셜과 같은 개념으로 롱펄스 레이저를 이용해서 기미를 효과적으로 흐려지게 잘 치료하고 있습니다.
기미는 cure가 아닌 control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카사이 선생님은 루비레이저로 흑자, 점, 오타모반과 같이 완치가 가능한 질환 위주의 치료에 쏠려있따보니 control을 하는 modality에 대해 마음이 조금 닫혀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미는 고혈압, 당뇨처럼 조절하는 질환으로 완치가 안되는 것이라는 대전제가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여러가지 복합치료가 트렌드를 이루고 있으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소개를 드리자면
1. 진피층의 환경이 좋아져야 표피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 멜라닌을 만드는 신호가 덜 가서 개선이 된다는 점 -> 제네시스 치료가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듀얼토닝
2. 표피의 최상층인 각질층이 피부 보호 장벽으로 기능을 잘해야 기미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교정과 화장품 다이어트 각질층 보호 프로젝트 본인에 맞는 보습제 활용
3. 몸의 대사에 관여하는 다양한 약물의 활용 -> 글루타치온, 장내유산균, 도란자민, 비타민 C 등등
4. 다양한 색소 레이저의 활용 초기 효과를 좋게하는 롱펄스, 후기 효과를 좋게 하는 레이저토닝 -> 롱펄스는 만들어진 색소를 제거하고, 토닝은 만들어질 색소를 줄입니다.
저자가 안쓴다로 포토페이셜을 강남라벨라에서는 아주 잘 활용하고 있고, 저자가 많이 본다는 레이저토닝의 부작용은 너무 강하게 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요즘 시술하는 의사들은 강도 조절을 약하게 해서 부작용을 줄이고 있으며 필자의 견해가 나온 배경은 이해가 되지만 레이저토닝의 부정하는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몇 자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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