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 재활치료 중단해야 하나?

[장인이튠 EP79]

제주에서 온 환자에게 한 약속

”시술수가가 낮아지면 환자는 좋은 거 아니야?“
똑밥이의 이 질문에서 이번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4년째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저를 보러 오시는 환자분이 계셨거든요.
안면신경마비로 꾸준한 재활이 필요한 분이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재활치료가 관리급여로 들어가면서
병원에서 기존처럼 안면재활을 이어가기가
어려워진 거였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 비현실적 수가
– 횟수 제한
– 실손 제한
– 자비 추가도 차단
– 복잡한 행정
– 기준 불명확

이 모든 걸 안고 가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때, 환자분이 물으셨어요.
”저는 이제 치료, 어떻게 해야 해요?“

그 한 마디에 다시 답을 찾았습니다.

병원 근처에 작은 안면재활센터를 준비하고,
함께해온 치료사들도 새 자리로 옮겼어요.
지금도 인테리어 한창입니다 🛠️

병원은 병원대로 관리급여 체계에 맞춰
정리하고, 새 치료사도 모셨답니다.

그렇게 포기하려던 치료가,
오히려 더 큰 가족이 되었습니다.

제도는 바뀌어도,
환자에게 필요한 길은 다시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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